'12득점' kt, 타선 폭발 속 첫 3할 승률 등정

2015. 7. 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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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선수민 기자] 막강 화력을 앞세운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전 2연승으로 창단 첫 승률 3할을 찍었다.

kt는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1회에 터진 윤요섭-박경수의 백투백 홈런을 비롯해 선발 전원 안타에 힘입어 12-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2연승으로 시즌 24승(55패)을 기록. 승률 3할4리를 달성하며 창단 후 첫 3할 대 승률에 올랐다.

kt는 시즌 초만 하더라도 지나치게 떨어지는 전력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개막 후엔 창단 팀 최다 연패인 11연패에 빠졌다. 그 후 4월 11~12일 목동 넥센전에서 창단 첫 승과함께 연승을 거뒀지만 연패의 연속이었다. 5월 5일에는 승률이 1할3리까지 처지기도 했다. 하지만 kt는 그 후 3번의 트레이드와 외국인 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 결과 전력이 점차 향상됐고 6월에는 11승 12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무엇보다 타선의 힘이 컸다. 전날 경기에선 천적 KIA를 맞아 10-3으로 완승을 거두며 KIA전 8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시즌 23승(55패)으로 승률 2할9푼5리를 기록했다. 이는 창단 후 최고 승률을 경신한 것. kt는 4일 상대 에이스 양현종과 맞붙었지만 다시 천적 KIA를 깨고 승률 3할4리를 기록했다.

kt 타선은 이틀 연속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kt는 2회말 구위, 제구 모두 흔들린 양현종을 공략했다. 선두타자 윤요섭이 양현종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패스트볼(143km)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어 타석에 선 박경수도 양현종의 3구째 체인지업(123km)을 공략해 좌중간 홈런을 쳤다. 순식간에 2점을 선취했다.

이후 3회에는 김사연의 안타와 도루, 마르테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1사 2루에선 대타 장성호가 중전 적시타를 쳐 4-1을 만들었다. kt는 꾸준히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4회말 1사 2루서 김사연이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2루를 훔쳤고, 이 때 포수 백용환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마르테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6-1.

kt는 경기 후반에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6-3으로 근소하게 앞선 7회말 1사 만루서 신명철의 2타점 적시타, 박기혁, 이대형의 연속 적시타로 순식간에 10-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계속된 2사 1,2루서 김사연의 쐐기 적시타와 좌익수 김다원의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다. 이 점수로 사실상 승부는 기울었다. 결과적으로 kt의 매서운 공격력이 3할 승률을 만들어낸 셈이다. krsumin@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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