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안타 폭발' kt, KIA 잡고 첫 3할 승률 돌파

[OSEN=수원, 선수민 기자]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창단 후 첫 3할 대 승률에 진입했다.

kt는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1회에 터진 윤요섭-박경수의 백투백 홈런 등 선발 전원 안타에 힘입어 12-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2연승으로 시즌 24승(55패)을 기록. 승률 3할4리를 달성하며 창단 후 첫 3할 대 승률에 올랐다. KIA는 3연패로 38패(36승)째를 기록했다.

kt가 홈런포로 선제 득점했다. kt는 2회말 선두타자 윤요섭이 양현종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패스트볼(143km)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어 타석에 선 박경수도 양현종의 3구째 체인지업(123km)을 공략해 좌중간 홈런을 쳤다. kt가 시즌 2호 백투백 홈런으로 2-0으로 앞섰다.

KIA는 3회초 2사 후 김주찬의 볼넷, 브렛 필의 우중간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범호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김원섭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최용규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자 kt가 달아났다. kt는 3회말 첫 타자 김사연이 좌전안타로 출루해 2루를 훔쳤다. 다음 타자 마르테가 좌중간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쳐 3-1을 만들었다. 이후 1사 2루서 대타 장성호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1점을 더 달아났다.

kt는 4회말에도 이대형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후 오정복이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김사연이 좌전 적시타로 5점째 득점했다. 이후 김사연이 2루 도루와 포수 백용환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여기서 마르테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6회초 1사 후 박준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백용환이 심재민의 6구째 슬라이더(124km)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날리며 3-6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kt는 7회말 1사 만루서 신명철이 2타점 적시타를 쳐 2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박기혁, 이대형의 연속 적시타로 10득점. 계속된 2사 1,2루서 김사연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다. kt는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이 3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양 팀 선발 투수는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kt 선발 주권은 3⅓이닝 6피안타 3사사구(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덜 풀린 어깨 피로로 인해 1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krsumin@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