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적지에서 딴 승리라 더 기쁘다"

문슬기 2015. 7. 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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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김학범 성남 FC 감독이 부산 아이파크전서 승리한 데 대해 기쁜 마음을 표출했다. 특히 선수 공백과 원정 경기라는 부담 속에서도 승리를 따낸 게 크게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성남이 4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0라운드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전반 38분 김두현이 성공시킨 페널티킥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 감독은 "적지에서 치른 어려운 경기였다. 경기 시작 전에 말했듯이 경고 누적과 부상 등으로 이미 여러 명의 선수를 잃은 상태다. 또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갖는 원정 경기라 그 부담이 배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만들어 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 굉장히 기쁜 승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승리를 거둬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은 성남이긴 하나, 내용 면에선 부산에 뒤진 게 사실이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인정한다. 다행히 이기긴 했으나 아쉬운 장면이 여러 차례 있었다. 특히 교체 선수들이 제 구실을 못했던 게 발목을 잡았다"라고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더해 김 감독은 부산전을 통해 이룬 시즌 첫 3연승에 대해 "현재 우리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다. 스쿼드가 마땅치 않아 거의 모든 경기를 같은 선수들로 소화해야 하는 데다 강행군 스케줄까지 소화해야 하는 탓에 그 어려움이 더 컸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연승에 대한 의미도 크지 않았다. 그저 한 경기, 한 경기를 잘 치르는 데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오는 4일 치르는 FC 서울전에 대해 "이제 부산전을 마쳤으니 다음 경기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돌아가서 서울 경기를 철저히 분석하고 더 구체적으로 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어느 팀이나 다음을 생각하기 어려운 일정들을 안고 있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집중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글=문슬기 기자(ssorgi44@soccerbest11.co.kr)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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