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욱 4안타 2타점' 넥센, 두산에 9-5 설욕

2015. 7. 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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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인식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에 설욕하며 위닝 시리즈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넥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회초와 9회초 각각 4득점하며 9-5로 승리했다. 전날 당한 끝내기 패배를 설욕한 4위 넥센은 42승 1무 34패가 됐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선두 고종욱이 외야 좌중간으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브래드 스나이더의 1루 땅볼과 윤석민의 3루 땅볼 때 나온 데이빈슨 로메로의 실책에 넥센은 1점을 선취했다.

두산이 1회말 정수빈의 2루타와 김현수의 볼넷, 로메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오재원의 적시 2루타로 전세를 뒤집자 넥센은 곧바로 2회초 4점을 뽑아 흐름을 바꿨다. 선두 박헌도, 김하성의 연속안타와 박동원의 희생번트, 고종욱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역전한 넥센은 고종욱의 도루와 2사 후 윤석민, 박병호의 연속안타, 유한준의 3루 땅볼에 다시 나온 로메로의 실책으로 3점을 앞섰다.

4회말 두산은 1사에 김재환이 우전안타에 우익수 스나이더의 실책이 겹쳐 2루까지 갔고, 오재일의 중견수 플라이와 최재훈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추격했다. 하지만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7회초 조상우를 등판시킨 넥센은 9회초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고 이어진 찬스에서 박헌도가 우중간으로 또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9회말 2실점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하며 호투했다. 남은 이닝은 조상우-김동준-손승락이 이어 던졌다. 한현희는 시즌 8승(3패)째를 올렸다.타선에서는 서건창이 빠진 가운데 1번으로 나온 고종욱의 활약이 가장 빼어났다. 고종욱은 2회초 역전 결승타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외에 박병호가 5타수 3안타 3타점, 윤석민이 5타수 2안타 1타점, 박헌도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장원준이 초반 고전하며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1볼넷 5실점(4자책)했고, 불펜도 양현 외에는 모두 흔들리며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패했다. 연승을 만들지 못한 두산은 42승 32패가 됐다. 선두 삼성과의 격차도 2경기로 벌어졌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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