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감독, "패배 속에서 빛난 김진규의 활약"

문슬기 2015. 7. 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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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패배로 아쉬움을 토로하던 윤성효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었다. 그러나 윤 감독은 패배 속에서도 '신예' 김진규를 발견한 건 큰 수확이었다고 강조했다.

부산은 4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0라운드서 성남 FC에 0-1로 패했다. 이날 부산은 전반 38분 김두현에게 내준 페널티킥 선취골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결국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윤 감독은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전반 38분에 페널티킥을 내준 게 패배의 결정적 요인이었던 듯하다. 잘 싸우고도 져서 아쉬움이 크다"라고 씁쓸한 경기 소감을 밝혔다.

결과로 모든 걸 말하는 프로의 세계라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경기 중에 얻은 수확은 따로 있었다. 바로 '신예' 김진규의 발견이었다. 1997년생의 김진규는 이번 성남전을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런데 그 활약상이 제법 인상 깊다. 팀 선배들이 지친 상황에선 한 발 더 뛰는 부지런함을 보였고, 자신의 발 앞에 온 볼을 마주할 때엔 주저하지 않고 슈팅하는 과감함까지 펼쳤다.

윤 감독은 이런 김진규를 두고 "고등학교 졸업 직후 바로 우리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오늘 김진규의 모습은 정말 훌륭했다. 조금 더 빨리 프로 데뷔시켰으면 좋았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윤 감독은 "김진규 덕에 오늘 경기서 매끄러운 미드필더 플레이를 계획할 수 있었다. 김진규는 분명 차세대 미드필더로 성장할 것이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 패배 속에서도 김진규를 만날 수 있음이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극찬했다.

또 윤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엘리아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윤 감독은 "엘리아스가 팀에 합류한지 일주일 정도 됐다. 앞으로 시간을 가지고 조금 더 발맞춘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듯하다. 또 다음 주부턴 성남에서 데려온 (김)동섭이도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 기대가 된다. 잘 준비해 꼭 반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글=문슬기 기자(ssorgi44@soccerbest11.co.kr)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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