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선발·불펜·대타까지 모처럼 깔끔한 승리

입력 2015. 7. 4. 21:24 수정 2015. 7. 4. 21: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부산, 이대호 기자] 짐 아두치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를 잡았다.

롯데는 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K전에서 7-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6승 41패, 여전히 8위 자리를 지켰고 SK는 37승 37패 1무로 하루만에 승률이 5할로 내려갔다.

간만에 생각대로 야구가 풀린 롯데였다. 일단 김승회 선발 카드가 성공을 거뒀다. 4,5선발 후보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공을 던지고 있는 김승회지만 손톱이 자꾸 말썽을 일으켜 긴 이닝 소화가 힘들었다. 그렇지만 이날 김승회는 올 시즌 최다인 98개를 던지면서 5⅓이닝 2실점,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 해주며 시즌 3승 째를 거뒀다.

불펜운용도 순조로웠다. 롯데는 4-2로 경기를 뒤집은 뒤 6회초 김승회가 흔들리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롯데 벤치의 선택은 좌완 강영식이었다. 최근 좋지 않았던 강영식이지만 좌타자 박정권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맥을 끊는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이어 등판한 홍성민도 나주환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7회초에는 1사 후 김성현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롯데 벤치에서는 이번에는 이명우를 투입했다. 이명우 역시 윤중환을 파울플라이, 조동화를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좌타자 2명을 성공적으로 틀어막았다. 8회초 최정-이재원-김강민 우타자 3명을 처리하기 위해 등판한 김성배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깔끔하게 3자범퇴로 삭제했다.

대타카드도 주효했다. 롯데는 7회말 김문호의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과 도루, 폭투로 1사 2,3루 추가득점 찬스를 잡았다. SK 배터리는 박종윤을 고의4구로 내보냈고, 롯데는 오승택 타석에 강민호 대타를 냈다. 강민호는 비록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윤석 타석에 대타로 나온 정훈은 2타점 좌전 적시타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롯데는 승리를 거둔 경기 역시 힘겹게 끌고갔다. 상대 실책에 편승해 이기는 경기도 있었다. 모처럼 깔끔한 승리를 거둔 롯데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cleanupp@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