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치 역전포' 롯데, SK에 역전승

2015. 7. 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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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대호 기자] 짐 아두치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를 잡았다.

롯데는 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K전에서 7-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6승 41패, 여전히 8위 자리를 지켰고 SK는 37승 37패 1무로 하루만에 승률이 5할로 내려갔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경기였다. 선취점은 롯데가 올렸다. 롯데는 1회말 2사 후 황재균이 볼넷을 골라낸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곧이어 최준석이 중전안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냈다.

SK는 대포 두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초 2사 2루에서 이재원의 안타에도 홈에서 이명기가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던 SK는 4회초 최정의 시즌 7호 솔로포, 5회초 정상호의 시즌 5호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SK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롯데는 5회말 2사 1루에서 짐 아두치가 윤희상을 사앧로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12호 홈런, 윤희상의 134km 포크볼을 노려 사직구장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어 김문호의 번트 내야안타와 황재균, 최준석의 연속안타가 이어지며 4-2로 달아났다.

6회말 롯데는 상대 실책과 집중력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 오승택이 번트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오윤석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 스코어링 포지션에 갖다 놓았다. 타석에 들어선 안중열은 백스톱쪽 파울타구를 쳤는데, 이를 SK 포수 정상호가 놓치는 실책을 저질렀다. 다시 기회를 얻은 안중열이 깨끗한 좌전안타로 2루에 있던 오승택을 불러들였다.

롯데는 7회말 대타카드로 쐐기점을 냈다. 선두타자 김문호의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 그리고 상대 폭투와 황재균의 도루를 묶어 1사 2,3루를 만들었다. SK 배터리는 박종윤을 볼넷으로 걸렀는데, 롯데 벤치에서는 오승택 타석에 강민호 대타를 꺼냈다. 강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번에는 정훈이 오윤석 타석에 대타로 나왔다. 정훈은 풀카운트에서 좌전 2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롯데 선발 김승회는 올 시즌 최다인 98개의 공을 던지면서 5⅓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 째를 거뒀다. 윤희상은 5⅓이닝 5실점,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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