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초대형 그라피티..녹사평역 시험 성공할까?

구혜진 2015. 7. 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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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물 벽면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림을 그리는 그라피티는 그동안 예술과 불법의 경계를 넘나들었는데요. 서울 녹사평역에 초대형 그라피티가 등장했습니다.

무슨 일인지, 구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스프레이통을 든 한 남성이 나타납니다.

부지런히 손이 움직이고 여성 얼굴이 그려집니다.

이어서 화려한 색이 입혀지고 그림이 완성됩니다.

지하철 6호서 녹사평역에 마련된 그라피티 전용 공간 입니다.

[레오다브/그라피티 작가 : 상징적인 의미도 있죠. 공공시설물 중에서도 (그라피티)하지 못하는 공간이구요. 앞으로 그라피스트 문화가 바뀌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올해들어 전국 지하철 차량들이 잇따라 외국 그라피스트들의 공격을 당했습니다.

지하철 차량에 그라피티를 그리는 이른바 '트레인 바밍'을 당한 겁니다.

'트레인 바밍'은 그라피스트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경지로 통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서울도시철도공사측에서 아예 전용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제프 힉맨/미국인 : 미국에서 70년 80년간 그라피티가 이어졌지만 이런 (양성화) 시도는 없었습니다. 제 생각에 서울의 이런 시도는 좋은 것 같습니다.]

불법 그라피티를 막기위한 이번 실험이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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