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수원 원정서 무승부..17경기 연속 무승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5. 7. 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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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수원=김명석 기자] 승점 3점을 향한 FC안양의 도전이 또 다시 실패로 돌아갔다.

안양은 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0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안양은 3월 28일 서울이랜드전 무승부 이후 17경기 연속 무승(11무6패)을 기록하게 됐다. 홈팀 수원은 3연속 무패(1승2무)의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안양은 김대한과 안성빈 고경민이 전방에 포진했다. 김선민 김종성 정재용이 중원을 지켰고, 주현재 백동규 베리 구대영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문은 최필수가 지켰다.

홈팀 수원은 정기운을 필두로 권용현 김부관이 양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이관표 배신영이 2선에 포진했고 김서준이 중원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맡았다. 오광진 블라단 임하람 황재훈은 수비라인을 박형순은 골문을 각각 지켰다.

안양이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안성빈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안양은 정재용과 김대한의 연이은 슈팅으로 초반부터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반면 수원은 경기 초반 안정에 무게를 두며 경기를 풀어갔다.

초반 반짝 불이 붙었던 두 팀의 맞대결은 전반 중반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두 팀 모두 좀처럼 상대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지 못한 채 치열한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도 골문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반 막판에는 안양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전반 40분에는 김선민의 절묘한 침투패스를 받은 김대한의 왼발 슈팅이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1분 뒤에는 고경민의 크로스를 안성빈이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박형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두 팀은 하프타임 나란히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선발진에 변화를 줬다. 수원은 김종우를, 안양은 조성준을 각각 투입했다. 두 팀 모두 0의 균형을 먼저 깨트리겠다는 의지였다.

이후 두 팀은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주고받았다. 후반 8분 안양이 코너킥 상황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박형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후반 12분에는 수원이 블라단의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이번에는 최필수 안양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중반을 넘어서자 홈팀 수원이 조금씩 기회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후반 29분에는 김종우의 패스를 받은 배신영의 크로스바를 골대를 맞고 나왔다. 안양은 상대의 뒷공간을 겨냥한 역습으로 맞섰다.

이후에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0의 균형을 깨트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그러나 수원과 안양 모두 좀처럼 서로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결국 90분 동안 펼쳐진 두 팀의 사투는 득점없이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각 강원FC는 서울이랜드를 완파했다. 강원은 속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헤난의 연속골과 벨루소의 쐐기골을 앞세워 조원희가 1골을 만회한 이랜드를 3-1로 눌렀다.

또 고양에서는 안산경찰청이 신형민과 박현범의 연속골로 고양HiFC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K리그 챌린지 전적(4일)

수원FC 0-0 안양 <수원>△득점 없음

강원 3-1 서울이랜드 <속초>△득점 헤난 1, 2호(전반3분, 13분) 벨루소 8호(후반45분 이상 강원) 조원희 4호(전반 21분·서울)

안산 2-1 고양 <고양>△득점 신형민 4호(후반15분) 박현범 1호(후반27분 이상 안산) 김유성 8호(전반8분·고양)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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