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리뷰] '정대세 결승골' 수원, 포항에 1-0 승.. 전북 4점차 추격

이현민 2015. 7. 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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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포항] 이현민 기자 = 수원 삼성이 정대세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꺾었다.

수원은 4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0라운드에서 전반 32분에 터진 정대세의 골을 잘 지켜 포항에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6경기 무패(3승 3무)를 질주, 승점 36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전북 현대(승점 40점)를 4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포항은 승점 30점 3위를 유지했다.

홈팀 포항은 제로톱을 꺼냈다. 전방에 고무열-신진호-모리츠-조찬호, 중원은 손준호-황지수가 구축했다. 수비는 김대호-김광석-배슬기-김준수, 골키퍼 장갑을 신화용이 꼈다.

원정팀 수원은 4-1-4-1을 가동했다. 원톱에 정대세, 고차원-권창훈-이상호-서정진리 뒤를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조성진, 포백은 홍철-구자룡-연제민-오범석, 골문을 정성룡이 지켰다.

초반부터 포항이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전반 3분 김준수의 중거리 슈팅으로 기세를 올렸다. 6분 손준호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논스톱 슈팅을 날렸으나 볼이 정성룡 손을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수원은 14분 정대세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중반 들어서도 포항이 주도권을 쥐고 수원을 몰아쳤다. 전반 22분 신진호가 상대 우측을 파고들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는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26분 신진호의 프리킥에 이은 배슬기의 헤딩슛은 빗맞았다.

이렇다 할 기회를 못 잡던 수원은 전반 32분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주인공은 정대세였다. 이상호가 아크 먼 거리에서 앞쪽에 있던 정대세에게 패스, 정대세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포항은 전반 막판 공격 1선이 활발히 움직였지만, 결정적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 골 차로 앞선 수원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주도권을 포항이 잡았으나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8분 아껴뒀던 염기훈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대신 고차원을 쉬게 했다. 4분 뒤 포항은 모리츠-조찬호를 빼고 김승대-이광혁을 넣어 공격에 불을 지폈다.

이후 포항은 더욱 거세게 수원을 몰아쳤다. 후반 19분 신진호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이 골대를 맞았다. 21분 손준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광혁이 상대 페널티박스 우측을 파고들며 때린 슈팅은 정성룡에게 걸렸다. 22분 수원은 구자룡 대신 곽희주 카드를 꺼냈고, 5백으로 걸어 잠갔다.

포항은 29분 포항은 박성호를 마지막 교체로 내세웠다. 32분 손준호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 33분 박성호의 헤딩슛은 정성룡에게 잡혔다.

막판까지 포항은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42분 이광혁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며 날린 회심의 왼발 슈팅이 또 정성룡을 넘지 못했다. 결국 승리는 막판까지 수비 집중력을 발휘한 수원에 돌아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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