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미국, 평등한 입장에서 존중하며 대화해야"

2015. 7. 4. 20: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 서방의 제재가 계속되는 것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편치않은 속내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미국 독립기념일 축하 메시지에서 "국제사회의 안정과 안보를 위해서는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푸틴은 그러나 "양국이 대화할 때에는 서로 평등한 위치에서 존중해야한다"고 지적해 미국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나타냈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의 발언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 제재 지속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된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러시아가 아직도 우크라이나 반군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고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높이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지난 크림병합 사태부터 최근의 우크라이나 사태에 이르기까지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며 모든 것은 서방의 오해라고 맞서고 있다.

푸틴은 또 "어려운 국제문제와 다양한 위협에 대해 러시아와 미국은 함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사태 등 현안에 대해 미국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푸틴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던 지난해 미국 독립기념일 때도 오바마에게 올해와 비슷한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mtkht@yna.co.kr

강원도 저수지서 아열대 육식어종 '피라니아' 발견
미국 과학자 "노화는 질병일뿐…인생 150세 꿈 이루어진다"
법정에서 '절도범과 여판사'로 마주 선 중학동창생
유서 품고 교통사고 낸 뒤 도주한 50대 숨진 채 발견
배우 이동건·티아라 지연 열애…"영화 찍으며 호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