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찬홈' 북상.. 다음 주 한반도 태풍영향권

정진욱 2015. 7. 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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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예년 같았으면 지금쯤 한창 비가 올 시기인데 마른 장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 적도의 서태평양 위성 사진입니다.

9호 태풍에 이어서 10호, 11호.

이 세 개의 태풍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를 향해서 느리게 북상하고 있는데요.

아직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다음 주 후반쯤에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정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은 다음 주 월요일 다시 북상하겠습니다.

월요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화요일엔 전국에 장맛비를 뿌리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쪽 멀리 열대 서태평양에선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날씨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괌 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9호 태풍 찬홈입니다.

아직은 태풍의 눈이 생기지 않은 소형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덩치와 위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태풍 찬홈은 다음 주 초 괌 북쪽을 지나 목요일엔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전망입니다.

이후 일본 열도나 대한해협 부근으로 방향을 틀거나, 중국으로 향할 경우엔 우리나라에 단비를 뿌리는 효자 태풍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반도를 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심안섭 예보관/기상청]

"제9호 태풍 찬홈에 의해서 9일과 10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열대 서태평양에선 10호 태풍 린파와 11호 태풍 낭카가 잇따라 발생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이들 세 개의 태풍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북상하고 있어 진로와 강도가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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