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대회> 은메달 유도 김민정 "아쉬워..올림픽을 목표로"

입력 2015. 7. 4. 19:40 수정 2015. 7. 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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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유도에서 4일 은메달을 획득한 김민정(27·용인대)은 '늦깎이' 선수다.

올해 27살의 김민정은 중학교 시절 취미삼아 유도에 발을 디뎠다가 고등학교 1학년이 돼서야 본격적으로 유도 선수로서 활동했다.

유도 입문 이후 78kg급에 나섰던 그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대학교 2학년 때 주변 권유로 현재 체급인 78kg이상급으로 한 체급을 올렸다.

그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24살이던 2012년이 돼서다.

그 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처음 1위에 올랐고, 같은 해 제주도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국제무대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렸다.

2013년에는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3위를 차지하고, 같은 해 유러피언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결해서도 꾸준히 입상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땄고, 지난 5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이번 대회 메달을 예약했다.

그러나 이날 결승에서 은메달에 그친 그의 얼굴에는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다.

지도 2개를 빼앗아내며 앞서가다가 경기 1분18초를 남기고 한판패를 당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김민정은 시상식 후 가진 인터뷰에서 "착잡하고, 아쉽다"며 다잡은 금메달을 놓친 심정을 전했다.

그는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지 몸도 잘 움직이지 않았다"며 "장외에 안나가려고 버텼는데, 잘 안됐다"고 한판패를 당한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민정은 그러면서도 "내년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더 준비해서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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