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대회> 두 대회 연속 '1호 금메달' 따낸 유도 조구함

입력 2015. 7. 4. 18:39 수정 2015. 7. 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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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물한 남자 유도 중량급의 '간판스타' 조구함(23·수원시청)은 체급을 뛰어넘은 '의지의 사나이'로 통한다.

2년전 카잔 대회에서도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던 조구함은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단의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되면서 두 대회 연속 한국의 1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카잔 대회에서 100㎏ 이상급에 출전해 우승을 맛본 조구함은 이번에는 100㎏급으로 체급을 바꿔 출전했음에도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또다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섰다.

조구함은 국제유도연맹(IJF) 남자 100㎏급 세계랭킹 16위로 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의 실질적인 에이스다.

그는 2013년 11월 100㎏ 이상급에서 100㎏급으로 전향했다. 나이가 들면서 선수들은 보통 체중조절의 어려움 때문에 체급을 높이지만 조구함은 반대로 체급을 낮추는 승부수를 던졌다.

키가 177㎝인 조구함은 100㎏ 이상급에서 활약했지만 자신보다 한 뼘이나 더 크고 몸무게도 훨씬 더 많이 나가는 선수들과 맞붙는 게 쉽지 않았다. 2013년 카잔 대회 100㎏ 이상급 결승에서 꺾었던 바르나 보르(헝가리)도 키 192㎝, 몸무게 130㎏의 거구였다.

조구함은 카잔 유니버시아드를 마친 뒤 그해 11월부터 100㎏급으로 전향했다. 그러면서 한 달여 만에 30㎏ 가까이 줄이는 혹독한 체중 감량을 견뎌냈다.

체급을 바꾸고 처음 나선 2013년 11월 회장기 유도대회 100㎏급에서 우승한 조구함은 자신감이 붙었고,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어 그해 12월 제주 그랑프리 국제대회까지 섭렵하며 국내 100㎏급의 일인자로 인정받았다.

지난 6월 열린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도 100㎏급 정상에 오르면서 오는 8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출전권 확보한 조구함은 전초전 성격의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빛 환호'에 성공하면서 한국 유도 중량급의 간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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