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침 망상에서 깨어나라" 北 "무자비하게 징벌할것"

김영석 기자 2015. 7. 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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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4일 남측에 "북침 망상에서 깨어나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전군지휘관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군사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당부한 것을 비난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이날 개인 필명의 논평에서 "박근혜가 70여명의 괴뢰군부 호전광들을 청와대에 불러다놓고 먹자판을 벌리며 또다시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말발을 늘어놓았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박근혜 대통령이 "그 누구의 위협과 도발을 떠들어대며 분단의 역사마감이니, 진정한 광복이니 뭐니하고 줴쳐댔다"며 "이에 대해 괴뢰 국방부 장관 한민구를 비롯한 군부 호전광들은 도발억제니, 단호한 응징이니 하고 허세를 부리며 상전앞에서 역겹게 놀아댔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이것은 북남관계 개선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행과 염원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라며 "동족에 대한 체질적 거부감이 뼛속까지 차있는 박근혜 패당의 반민족적, 반통일적 정체를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최근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을 비롯해 서해 안면도에서 상륙작전이 열린 데 대해서도 언급하며 "북남관계를 파괴하고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는 전쟁 광신자, 장본인이 미국과 괴뢰패장이라는 것을 똑똑이 실증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박근혜 패당이 겨레의 지향과 시대의 요구를 거부하며 동족대결의 길로 끝까지 나간다면 우리 백두산 혁명군은 그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장 무자비하고 처절하게 징벌하고야 말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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