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기보배 "세계 신기록, 믿기지 않는다"

최문선 기자 2015. 7. 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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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동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양궁 리커브 랭킹라운드에서 한국 대표 기보배 선수가 과녁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2015.7.4/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대한민국 여자 양궁의 간판 기보배(27·광주시청)가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기보배는 4일 오전 광주 남구 진월동에 위치한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양궁 리커브 예선전에서 합계 686점을 쏴 세계 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기보배는 신기록 달성 이후 "사실이 아닌 것 같다"며 "지금껏 양궁을 하면서 선후배들이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는 것을 보며 난 언제쯤 신기록을 세우나 싶었다. 아직은 피부로 와 닿지 않지만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바람이 예상보다 덜 불어서 수월했다.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경기 내용과 결과에 만족감을 표했다.

기보배는 "사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어제까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마음을 비웠던 게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겸손한 평가를 덧붙였다.

경기장에 대해서는 "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바람의 변덕이 심하지 않고 솔직하게 부는 방향대로 분다"며 "선수들이 헷갈리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기보배는 "첫 경기가 끝났는데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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