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通)' 김효주, KLPGA 금호타이어오픈 2R 선두로 도약

2015. 7. 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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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중국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김효주(20·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 1억원) 이틀째 경기에서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매서운 샷을 날렸다.

김효주는 4일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리조트(파72·6,14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3개 홀을 돌고 전날 3타 차 공동 2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4번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인 김효주는 오전 11시40분 현재 중간합계 7언더파로, 전날 1라운드에서 '깜짝' 단독 1위에 나섰던 박세영(19·토니모리)과 동타를 이뤘다.

박세영은 아직 2라운드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웨이하이 포인트가 바람이 강해 한꺼번에 스코어를 많이 줄이기 힘든 코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효주의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김효주는 지난해 12월 중국 미션힐스에서 열린 2015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을 포함해 KLPGA 투어 3승을 중국에서 기록했다. 전날 경기를 마친 그는 "중국 선수들도 대부분 잘 아는 선수들이어서 같이 칠 때도 편하다"면서 "어떻게 이렇게 중국에서 우승을 많이 하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에서 경기를 하면 마음이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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