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브라이어 클래식 한국(계) 선수 우승 나올까?

2015. 7. 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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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추격중인 대니 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한국(계) 선수의 우승이 나올 수 있을까?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25 이진명)은 4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 올드화이트 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대니 리는 그렉 오웬스(잉글랜드), 브라이언 몰더(미국) 등과 공동 3위 그룹을 이루며 공동 선두인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와 스콧 랭글리(미국)를 1타차로 추격했다. 이들은 나란히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8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 간 대니 리는 18세 1개월 때인 2008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당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보유중이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깨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이듬 해 2009년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유러피언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을 거두며 촉망 받았다. 하지만 마스터스를 치른 후 프로전향을 선언했으나 아직까지 PGA투어 우승은 없다. 2011년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 WNB클래식 우승이 유일한 우승이다. 프로데뷔후 캘러웨이와 연간 100만 달러의 후원계약을 맺기도 했으나 몸값을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투어 데뷔 7년 만의 우승이다.

루키 박성준(29)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로 노던 트러스트 오픈 우승자인 제임스 한(34 한재웅), 션 오헤어, 스콧 피어시(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포진했다. 일본투어에서 우승 경험을 쌓은 박성준은 선두 그룹에 2타 밖에 뒤지지 않아 주말 라운드에서 역전우승을 거둘 가능성은 충분하다.

작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승을 거둔 노승열(24 나이키)도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로 공동 16위에 포진했다. 배상문(29)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로 케빈 나(32 나상욱)와 함께 공동 26위다. PGA투어 경기에서 이처럼 한국(계) 선수들이 선두권에 집단포진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공동 26위를 달렸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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