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문제점 발견, 2군행 전보다 조금 좋아져"

이형석 2015. 7. 4. 10: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이형석]

삼성 박석민(30)은 최근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동안 타격 부진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문제점을 발견했다. 그는 "'뭐가 안 되지'라고 생각했는데 이에 대한 답을 찾았다"고 털어놨다.

박석민은 올 시즌 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그리고 시즌 뒤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다. 이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 탓인지 좀처럼 본인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예년과 달리 선수 본인의 마음에 드는 스윙이 별로 없다. 타순도 5번에서 2번 혹은 7번으로 바뀌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65-10홈런-46타점. 박석민은 "부담감은 전혀 없다"고 한다.

최근에는 왼 허벅지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갔다. 그 사이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재활원에서 치료도 받고 왔다. 국내로 돌아온 뒤 지난해 타격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찾아보며 힌트를 얻었다. 그는 "타이밍이 늦더라"고 말했다. 투수가 공을 던질 때, 왼발을 들었다 다시 땋을 딛는 그 타이밍이 늦었다는 것. 결국 타격 시 제대로 맞은 타구를 생산하기 쉽지 않다. 그는 "다리를 들었다 놓는 선수는 그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예전에는 내가 분명 공을 기다리고 있었는데…"라고 밝혔다.

박석민은 1군 복귀 후 3경기에서 13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3일 대구 LG전에선 동점 홈런과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5-6으로 뒤진 6회 초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역대 20번째 8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또 8-8 동점인 7회 1사 2루에서 결승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박석민은 "2군에 내려가기 전보다는 조금 좋아진 것 같다"고 반겼다. 그래도 "아직 타격이 마음에 들진 않는다"며 "두자릿수 홈런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 중심타자라면 20개 연속 홈런을 몇 년 연속 달성해야 할 것 같다. 아직 적다"라고 말했다.

나름대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은 만큼 앞으로의 선전을 기대한다. 또 노력한다. 류중일(52) 삼성 감독은 "석민이가 오늘도 일찍 나와서 특타 훈련을 하더라"고 귀띔했다. 박석민은 "야구를 정말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당장은 아니더라도 예전 그림(타격 자세 및 밸런스)을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야신'의 이례적 칭찬 \"김기현, 정말 대단한 것 아닌가\"

테임즈, KBO 전설적 외국인 타자를 향해 '별을 쏘다'

kt 저마노, '탈삼성 용병 성공기'를 이어갈까

팀 슈틸리케, 올스타전 '전북 드래곤볼' 모아라

김기현, 한화가 키워야 할 또 다른 '필승조'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