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에 출몰하는 유령, 쇠사슬 끄는 소리도..

2015. 7. 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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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매일 출근하는 직장에서 매일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면 얼마나 겁이 날까.

톨게이트 요금정산원들이 집단으로 야간근무를 거부하고 나섰다. 밤마다 출몰하는 유령이 무서워 밤에는 도저히 근무를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밤마다 유령이 나타난다 곳은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산타페 고속도로에 있는 톨게이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톨게이트에선 귀신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들이 매일 일어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문이나 창문이 스르르 혼자 열리고 닫히기도 한다. 특히 공포를 자아내는 건 CCTV에 잡힌 정체 불명의 존재와 쇠사슬 끄는 소리다.

초자연적 공포 현상이 매일 반복되자 직원들은 CCTV를 돌려보기 시작했다. 누군가 직원들을 놀려주려고 장난을 치는 것일 수 있다고 본 때문이다.

CCTV에선 장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 형체의 존재가 확인됐다. 아래위로 흰옷을 입고 있는 이 존재는 유령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했다.

쇠사슬 소리는 여전히 미스테리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누군가 힘겹게 쇠사슬을 끌면서 걸어가는 소리가 나면 톨게이트 요금정산원들은 머리가 쭈뼛 선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요금정산원들은 야간근무를 아예 폐지해야 한다면서 노조에 도움까지 요청했다. 아르헨티나 전국톨게이트노동자위원회(노조)의 부위원장 가브리엘 베르라도는 "유령이 나타나고 이상한 일이 반복돼 밤에 일하기가 무섭다는 하소연이 다수 접수됐다"고 밝혔다.

요금정산원들은 "매일 유령과 지내는 것 같아 도저히 밤에는 일을 못하겠다"면서 "회사에 건의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노조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L24

임석훈 남미통신원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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