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연상 남편 재벌 아냐"..김나영, 비밀결혼에 입열다 [夜TV]

2015. 7. 4. 07: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지난 4월 제주도에서 비밀 결혼을 한 방송인 김나영(34)이 남편의 나이와 직업 등 솔직하게 밝혔다.

3일 MBC '세바퀴-친구찾기'에 출연한 김나영은 비밀 결혼 이야기가 나와 절친한 개그우먼 신봉선이 "친구가 없어서 부를 사람 몇 안 됐기 때문이라는데?"라고 묻자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니다"고 너스레 떨었다.

대신 "옛날에 결혼식장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때 너무 많은 결혼식을 봤다. 그래서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하나도 없었다"고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식에는 "10명이 참석했다"며 "부모님은 따로 뵙고 친구들이랑만 했다"고 전했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당시까지도 베일에 싸였던 남편의 신상은 이날 김나영이 직접 밝혔다. 항간에 떠도는 재벌설에 대해 "아니다"고 부인한 김나영은 "기사에도 났다. 증권 쪽이다"까지만 언급하고 구체적인 직업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나이에 대해선 출연자들이 "스무 살 많냐? 재벌 1세 아니냐? 창업자 아니냐?"고 농담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김나영은 "저보다 열 살이 많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만난 지 2년이 조금 안 됐다"고 연애 기간도 밝혔다.

남편에 대해 "되게 마음이 넓은 사람이다"고 애정을 과시하기도 한 김나영으로 임신 중인 개그우먼 정주리와 비교하며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전 아직이다"고 했다. 다만 출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내년? 모레?"라고 엉뚱한 대답을 해 폭소를 터뜨렸다. 프러포즈는 "남편이 먼저 했다"며 "이벤트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가수 김흥국의 입담이 한바탕 웃음을 주기도 했다. 막간 코너 '들이대쇼'를 느닷없이 진행한 김흥국은 김나영에게 남편의 "재산이 얼마냐?"고 묻더니 "재산은 모르죠"란 대답이 돌아오자 "솔직하게 공개해야지!"라고 재촉했다. 이어 김나영이 "재산을 알고 결혼하진 않죠"라고 하자 "에이, 이 사람아 어느 정도 다 뒤져봤을 것 아냐!"라고 타박해 출연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지난 4월 결혼 당시 김나영은 소속사를 통해 "대학 시절부터 줄곧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의미 있는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며 "지금 제 옆에 있는 사람도 미래를 시작하는 첫 단추인 만큼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결혼이었으면 좋겠다는 데 의견을 함께해줬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김나영뿐 아니라 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까지 과거 연예인들의 화려하고 성대한 결혼식에서 벗어난 소박하고 실용적인 결혼식이 하나의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