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시아 여자축구의 자존심 또 세우나

2015. 7. 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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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대표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6일 미국과 2015캐나다여자월드컵 결승서 격돌 4년 전 미국 꺾은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 막강 亞국가로는 유일한 2연속 여자월드컵 우승 도전

일본이 아시아 여자축구의 자존심을 또 한번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일본은 2015캐나다여자월드컵에 출전한 호주, 중국, 한국, 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 중 유일하게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6일 오전 8시(한국시간)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미국축구대표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태국을 제외한 아시아 4개국은 16강에 진출했지만, 8강전은 일본, 중국, 호주만 누릴 수 있었다. 중국과 호주는 4강 문턱을 넘어서는 데 실패했고, 일본은 2011독일월드컵 우승국답게 매 경기 저력을 발휘하며 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사실 아시아 여자축구는 기술이 빼어나고 스피드가 좋아 언제든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평가받았지만, 항상 체력에서 밀렸다. 그러나 일본은 지난 대회에서 미국을 상대로도 2골이나 뽑아내며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3전승을 기록한 조별리그에서 매 경기 득점을 올렸다. 네덜란드와의 16강전에서도 2골을 넣었고, 호주와의 8강전에서도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했다. 잉글랜드와의 4강전에선 다시 2골을 뽑았다. 무득점으로 끝낸 경기가 단 한번도 없었다.

기록상으로는 일본이 앞서지만, 결승전 결과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일본이 2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미국이 지난 대회에서 2-2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한 아쉬움을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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