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버리고 의리 택한 최용수 감독
2015. 7. 4. 03:00
"지도력 인정받은 것으로 만족".. 中 순톈 파격 영입제안 거절
[동아일보]
중국 프로축구팀으로부터 파격적인 영입 제안을 받았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42·사진)이 소속 팀에 남기로 했다.
서울은 3일 “최 감독이 중국 프로팀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잠시 고심하면서 진로를 고민했지만 팀에 잔류하기로 최종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경질한 중국 프로축구 1부 리그팀 장쑤 순톈은 최 감독에게 계약기간 2년 6개월에 총액 50억 원(연봉 20억 원)의 파격적인 영입 제안을 했었다. 최 감독은 현재 서울에서 연봉 4억 원가량을 받는다.
최 감독은 이날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감독으로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만족한다”며 “(영입 제안이) 매력적인 카드였던 게 사실이지만 한창 시즌 중인 소속 팀을 생각해 정중히 거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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