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강, 롯데 김민하 부상에 진심 어린 사과.."불문율도 진화하고 있다"

홍의석 2015. 7. 4. 01: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금강, 롯데 김민하 부상에 진심 어린 사과

[TV리포트=홍의석 기자] NC다이노스 최금강과 롯데 김민하의 일화가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NC다이노스는 지난 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스토리야구‬ 33: 최금강의 사과, 불문율의 진화"라는 제목으로 최금강과 김민하의 사연을 소개했다.

NC다이노스 측에 따르면 최금강은 2일 오전 김민하에게 전화로 "많이 다쳤다는데 미안합니다. 제가 잘못 던졌습니다"라고 사과했고, 이에 김민하는 "괜찮다"고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일 경기 전 또한 최금강은 롯데 이종운 감독을 찾아가 머리를 숙여 거급 사과했다고 전해졌다.

NC다이노스 측은 "투수가 몸맞는 공을 던졌을 때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사과하는게 요즘 야구판에 부는 변화의 풍경입니다. 승부를 겨루는 상대팀에 별다른 표시를 하지 않던 과거와는 달라지는 모습입니다"라며 "불문율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김민하 선수의 빠른 쾌유를 저희도 기원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금강은 지난 1일 열린 NC와 롯데의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롯데 김민하를 상대하던 도중 던진 몸쪽 공이 김민하의 왼쪽 손목을 강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민하는 심한 고통에도 일어나 1루까지 걸어 나가는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수비도중 손목 통증이 심해져 자진 교체사인을 내고 나갔다.

김민하는 지난 2일 팀 지정병원에서 실시한 정밀 진단에서 좌측 척골 근위골절 판명을 받는 큰 부상을 입었다.

김민하의 부상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지만, 팀을 떠나 함께 야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동료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최금강과 NC다이노스의 동업자 정신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NC다이노스 공식 페이스북>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