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화장실이 급해서".. 건강 이상없다

박효진 기자 2015. 7. 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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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DB

“화장실이 급해서….”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건강이상설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는 지난 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4대 7로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 후 선수단과 하이파이브 하는 김 김독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경기에 승리하지 못해도 늘 팬들에게 모자를 벗어 인사하고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김 감독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없이 경기 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퇴장했다. 경기에서 이겼지만 승장 인터뷰도 생략됐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제기됐다.

김 감독이 올해 73세의 노령이기 때문에 ‘건강이상설’에 대해 팬들의 걱정과 관심은 컸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경기 후 곧장 퇴장한 것과 승장 인터뷰를 생략한 부분에 대해 “김성근 감독의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특별히 이유를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3일 김 감독이 ‘특별히 이유를 밝히고 싶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대전 NC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 직후) 화장실에 갔다. 급해서…”라며 유쾌한 답변을 내놨다. 생리현상으로 인해 ‘건강이상설’까지 나온 것에 대해 그는 밝은 표정으로 우려를 종식시켰다.

김 감독은 지난 3월 초 LG와의 시범경기가 끝난 뒤 장염으로 응급실을 한차례 방문한 것 외에 올 시즌 건강 문제로 경기를 빠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야구팬들의 의문에서 시작된 김 감독의 건강이상설 해프닝은 고령이기에 건강에 더 신경 써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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