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투수 대주자 2명', KBO리그 최초기록 확인

2015. 7. 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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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이대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투수 2명을 한 이닝에 대주자로 투입하는 광경을 연출했다.

롯데는 7-8로 끌려가던 연장 12회말 선두타자 최준석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한 점차 승부, 발 빠른 대주자가 필요한 순간이었다. 그렇지만 남은 야수는 엔트리에 정훈밖에 없었던 상황. 정훈은 종아리 타박상으로 이날 타격훈련을 시작했다.

롯데 벤치의 선택은 박세웅이었다. 박세웅은 대주자로 1루를 밟았고, 이후 박종윤이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자 롯데는 김대륙 대신 대타로 정훈을 투입했다. 정훈은 중전안타로 믿음에 보답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정훈은 현재 주루플레이가 힘들다. 그러자 이번에 롯데 벤치에서는 이정민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투수 2명이 한 이닝에 대주자로 투입되는 진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2사 1,2루에서 안중열의 좌익수 앞 짧은 안타가 터졌고, 박세웅은 3루를 거쳐 홈으로 파고 들었지만 홈에서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롯데가 7-8로 패했다.

KBO는 투수 2명이 대주자로 투입된 게 이번이 처음이라고 확인했다. 이정민과 박세웅 모두 대주자 투입은 데뷔 후 처음이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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