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연장 결승포' SK, 롯데 잡고 단독 6위

2015. 7. 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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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이대호 기자] 이재원의 연장 결승홈런을 앞세운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3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전에서 8-7로 한 점차 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SK는 37승 36패 1무, 다시 승패마진을 플러스로 바꾸며 단독 6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35승 41패로 다시 한 번 패배를 당했다.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SK다.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의 2루타를 시작으로 1사 3루에서 최정의 선취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앤드류 브라운이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나갔고, 이재원의 중전 1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비록 브라운이 주루사를 범했지만 2사 2루에서 김강민과 박정권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먼저 4점을 냈다.

끌려가던 롯데는 4회 한 번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최준석의 2루타와 황재균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박종윤의 내야땅볼 때 SK 3루수 최정이 런다운 도중 공을 놓쳐 1점을 냈다. 오승택의 행운의 내야안타가 이어졌고, SK 선발 박종훈은 급격하게 흔들리며 1사 만루에서 폭투로 1점을 헌납했다. 박준태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채운 롯데는 이우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1점을 더 올렸고, 짐 아두치의 2루수 정면 병살타성 타구를 2루수 나주환이 놓쳐 결국 동점까지 만들었다.

이후 양 팀 공격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 균형을 깬 쪽은 롯데, 7회말 1사 후 아두치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황재균이 시즌 22호 역전 투런을 문광은으로부터 뽑아냈다.

SK 역시 만만치 않은 힘을 보여줬다. 8회 조동화의 안타와 최정의 볼넷, 이대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재원이 바뀐 투수 이성민으로부터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김강민의 안타와 대타 윤중환의 역전 1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역전을 당한 롯데도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8회 선두타자 박종윤이 윤길현으로부터 역전 솔로포를 작렬했다. 시즌 3호 홈런이다.

정규이닝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SK가 연장 11회초 2사 만루, 롯데가 연장 11회말 1사 1루 기회를 놓치며 마지막 이닝인 12회에 들어갔다. SK 선두타자 이재원이 심수창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저울을 SK 쪽으로 끌어갔다. 이재원의 시즌 8호 홈런이다. 이 한 방은 SK가 승리를 거두기에 충분했다.

수원 경기에서는 kt가 조무근의 호투를 발판으로 10-3으로 KIA전 8연패를 탈출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LG를 12-8로 제압하고 선두를 지켰다. 고영민의 끝내기를 앞세운 두산은 넥센을 8-7로 이겨 2위를 탈환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NC에 7-6으로 승리했고, 에릭 테임즈는 외국인 타자 통산 7번째로 20-20을 달성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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