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 김태훈, 김사랑에 "내 인생 돌려줘" 폭력까지

용미란 입력 2015. 7. 3. 22:00 수정 2015. 7. 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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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용미란 기자] '사랑하는 은동아' 김태훈이 결국 선을 넘었다.

3일 방송된 JTBC '사랑하는 은동아'에서 최재호(김태훈)은 집으로 돌아온 서정은(김사랑)에게 "왜 연락 안했어? 남편이랑 애 있는 여자가 이틀이나 집을 비웠으면 남아 있는 식구들 걱정돼서 전화하는 게 정상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서정은은 "나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당신이랑 나, 지은호. 아니 박현수. 정리 안 되어 있잖아"라고 입을 뗐다. 그녀는 "나 지은동 찾았어. 10년 전, 그 호숫가에서 당신이 날 차에 태운 그때를 봐버렸어. 나 기억 찾았어. 정말 거짓말처럼 선명하게 모든 게 기억이 나. 마치 어제 본 영화처럼"이라고 덧붙였다.

이때 최재호는 물건을 던져 방에 있던 거울을 깼다.

최재호는 "그래, 기억이 나? 그럼 사고 당시에 내가 너 살리려고, 너랑 네 뱃속에 있는 애 살리려고 했던 거 기억 나? 기억 안 나겠지. 나만 기억하니깐. 내 인생도 돌려줘. 내 박살난 인생, 박살난 다리 다 돌려줘. 나 용서 안 해. 나 너랑 지은호 박살 나는 거 지켜 볼 거야"라고 큰 소리를 냈다.

이어 최재호는 "이제 그 자식 바닥까지 추락시킬 거야. 만약 네가 그 자식 다시 만나면 죽여버릴 지도 몰라. 나 못할 거 없어. 난 잃을 게 없어. 근데 그 자식은 잃을 게 많아. 난 반드시 그렇게 할 거다"라고 으름장을 놨다.

한편 서정은은 최재호가 깬 거울 조각을 정리하다 손가락에 상처까지 입었다. 그러나 최재호는 서정은의 손가락에서 피가 뚝뚝 흘러도 눈도 깜박하지 않고 모른 척 했다.

용미란 기자 yongmimi@tvreport.co.kr /사진= JTBC '사랑하는 은동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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