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품은 운전자, 경찰 오토바이 등 4중추돌 후 도주(종합)

2015. 7. 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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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가족들에게 미안" 현장에 유서 남겨..경찰 추적

용의자 "가족들에게 미안" 현장에 유서 남겨…경찰 추적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유서를 남긴 화물차 운전자가 경찰 오토바이 등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3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6분께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의 한 사거리에서 1t 화물차가 경찰 오토바이와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강화경찰서 소속 A(50) 경사가 가슴 등을 크게 다쳤고, 아반떼 등 다른 차량 탑승자 7명도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강화 고인돌 체육관에서 강화읍 방면으로 달리던 B(56)씨의 화물차가 앞서 신호대기 중이던 경찰 오토바이를 추돌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B씨의 화물차는 맞은 편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아반떼와 구청 청소차량을 충돌한 뒤 멈춰섰다.

사고를 낸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현장에서는 B씨가 미리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족들에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를 상대로 B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쫓고 있다.

또 확보한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미리 작성한 유서를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한 할아버지에게 건네주고 달아났다"며 "파출소 직원이 초동 수사를 하던 중 유서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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