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의 반문, "7점차 필승조 투입? 누구를 내나"

2015. 7. 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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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내가 반문하고 싶다. 그 상황에서 누구를 내나".

한화 김성근 감독이 크게 리드한 상황에서 필승조 투입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화는 지난 2일 광주 KIA전에서 12-5로 리드한 6회 박정진, 8회 권혁을 투입했다. 최근 박정진-권혁-윤규진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 '너무 필승조만 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3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성근 감독은 "내가 반문하고 싶다. 그 상황에서 누구를 내나"며 "4~5점차 리드에서 (필승조가 아니면) 올릴 만한 투수가 있나. 조영우와 김민우가 있지만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결국 지금 현재 상태의 추격조 투수들은 5점차 이내에서 믿고 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 감독은 "탈보트가 5회까지 던지고 나서 힘들다고 해서 교체했다. 탈보트가 7회까지 갔어야 하는 경기였는데 그게 가장 아쉽다"며 "경기 흐름을 봐야 한다. (1일 KIA전에) 김민우가 많이 좋아졌지만 그날은 지고 있는 경기였다. 이기는 경기에서는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크게 이기고 있어도 1~2점 주면 어차피 투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는 1년 내내 이렇게 경기를 해왔다. 앞으로도 그대로 간다"고 강조했다. 남은 시즌도 불펜에 특별한 투수가 나오지 않는 이상 필승조를 크게 이기는 경기도 투입하겠다는 뜻이다. 한화에서 뿐만이 아니라 예부터 김 감독의 스타일이다. 이제는 한화 스타일이 되고 있다.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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