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교체' kt, 'KBO리그 유경험자'에 끌렸다

이진주 기자 2015. 7. 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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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 수원=이진주 기자] "스카우트팀이 추천했다."

kt 위즈가 퇴출된 필 어윈의 대체 선수로 우완투수 저스틴 저마노의 영입을 발표한 가운데 영입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KBO리그 유경험자라는 점이 kt를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1982년생인 저마노는 미국 캘리포니아 파사데나 출신으로 188cm, 95kg의 체격조건을 가진 우완 투수다.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직구와 싱커, 투심, 컷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특히 주무기로 사용하는 커브가 매력적이다.

2000년 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에 지명(전체 379순위)되면서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저마노는 이후 통산 9시즌을 뛰었다. 95경기에서 330이닝을 던져 통산 10승 30패, 5.4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또 마이너리그에서는 15시즌 동안 321경기에서 110승 95패, 3.81의 평균자책점을 거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보다 국내에서의 활약이 더 인상적이었다. 저마노는 지난 2011년 8월 카도쿠라 켄의 대체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합류해 8경기에서 5승 1패, 2.7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그 해 우승에 일조했다.

kt 역시 저마노의 KBO리그 경험에 주목했다. 3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수원kt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난 조범현 감독은 저마노에 대해 "스카우트팀이 추천했다. 시즌 중반이니 한국야구를 경험한 선수가 좋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kt 구단은 "세부 사항이 결정 되는대로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마노의 합류 시점은 이르면 다음주(예정)가 될 전망이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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