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수육과 짬뽕, 외식 메뉴 중 열량·나트륨 1위

정종훈 입력 2015. 7. 3. 15:45 수정 2015. 7. 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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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돼지수육

우리 국민들이 즐겨먹는 외식 메뉴 가운데 가장 열량이 높은 음식은 돼지고기 수육, 나트륨이 가장 많이 함유된 음식은 짬뽕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일 발표한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1~3권)‘에 따르면 돼지고기 수육의 열량(1인분 기준)이 1206kcal로 가장 높았고, 감자탕(960kcal)과 돼지갈비구이(941kcal) 등이 뒤를 이었다. 나트륨이 많은 음식은 짬뽕(4000mg)과 중식 우동(3396mg), 간장게장(3221mg)이 1~3위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각 메뉴별로 전국 식당 72곳을 무작위로 골라 영양성분 수치를 계산했다.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올해 78개를 추가로 조사하면서 대표적 외식 메뉴 315개에 대한 영양성분 분석을 마쳤다. 올해 조사 대상 중에선 떡라면(743kcal)의 열량이 가장 높았고, 나트륨은 김치라면(2532mg)이 가장 많이 나왔다.

돼지 수육과 감자탕, 돼지갈비구이 등의 열량이 높은 건 돼지고기 고유의 특성 때문이다. 돼지고기는 육류 중에서 단백질 함유량은 쇠고기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지방 함량이 많다. 박선영 식약처 영양안전정책과 연구관은 "돼지고기는 다른 메뉴에 비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열량이 높은 편이다. 돼지 수육도 흔히 생각하는 기름을 쭉 뺀 것만 있는 게 아니라 조리법 자체가 식당마다 제각각인만큼 평균 열량값이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이 많은 건 국물 중심 식습관의 영향이다. 단적인 예로 짬뽕 한 그릇을 먹으면 하루 나트륨 권장량(2000mg)의 두 배를 섭취하는 셈이다. 한국인의 일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13년 4027mg으로 조사된 바 있다. 식약처는 "국물 음식을 먹을 때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는 등 식습관 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전국 보건소와 교육청 등에 배포된다. 일반 국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식약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www.foodnara.go.kr/kisna/index.do)에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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