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반환점 돈 두산, 후반기 과제는 '마운드 다지기'

김지예 기자 2015. 7. 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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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하반기 과제로 '마운드 다지기'를 꼽았다.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두산 베어스가 2015 프로야구 144경기 레이스에서 끝까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마운드를 다질 계획이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2-7로 패했다. 이로써 전날까지 리그 2위였던 두산은 시즌 전적 41승31패로 리그 3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는 0.5게임, 1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간격은 1경기 뿐이다.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순위 자체에 연연하기 보다 투수진을 체계화하는 게 먼저인 듯 싶다. 후반기 성적을 낼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달까지 팀 타율 0.287로 넥센 히어로즈(0.292)와 삼성(0.291)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반면 마운드는 불안했다. 6월까지 두산의 팀 평균자책점은 4.93, 불펜 평균자책점은 5.61로 모두 리그 8위였다. 아래로는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만 있을 뿐이었다.

두산으로서는 마운드 안정화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다행히 반가운 소식만 기다리고 있다. 오른쪽 어깨 충돌증후군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에이스 니퍼트가 복귀를 위해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 불펜에 힘을 보탤 노경은도 모친상의 아픔을 딛고 돌아왔다.

노경은은 1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9회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퍼펙트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전날 1군에 돌아와 ⅓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2실점했다. 숫자상으로 좋은 복귀전은 아니었지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함덕주도 1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며 1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2이닝을 던져 삼진 2개를 잡고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줘 2홀드를 따냈다 .

속속 돌아오는 전력과 함께 재정비될 두산의 하반기 마운드는 어떤 모습일까.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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