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는 솔직하다]에이스의 조건, 등판일 팀승률 최고는 밴헤켄

2015. 7. 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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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호 기자] 작년 20승 투수 밴헤켄(넥센)은 올해도 20승 달성이 가능할까. 경기수가 늘어나 작년보다 기회는 많지만, 반환점을 돈 현재까지는 쉽지 않아 보인다. 밴헤켄은 현재 8승 3패로 다승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렇지만 등판일 팀성적을 보면 밴헤켄의 위력이 잘 드러난다. 밴헤켄은 올해 16경기에 등판했는데, 그가 등판한 날은 13승 3패를 기록했다. 본인 승리는 8승만 챙겼지만, 넥센은 5번이나 더 승리를 거둔 것이다.

이에 대해 넥센 염경엽 감독은 "밴헤켄은 팀 동료들 사이에서 신뢰가 두텁다. 실수를 해도 잘 받아준다. 그래서 밴헤켄이 나가는 날에는 선수들이 아무래도 조금은 더 집중력을 가지는 것 같다. 에이스는 그래야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투수의 등판일 팀승률은 팀성적과 어느정도 따라가기 마련이다. 타선 도움으로 성적보다 많은 승리를 챙기는 투수도 있고, 운이 따르지 않아 잘 던지고도 경기에서 패하는 경기도 있다. 이처럼 여러 변수는 있지만, 팀에서는 등판일 승률이 높은 투수를 에이스로 대접한다.

밴헤켄 다음으로 등판일 승률이 높은 투수는 유희관(두산)이다. 유희관은 올해 11승 2패를 기록 중인데, 그가 등판했던 15경기에서 두산은 1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김광현(SK)과 피가로(삼성)가 따르고 있는데, 둘 다 등판했던 경기에서 12승 4패를 팀이 기록했다.

가장 승률이 낮은 투수는 켈리(SK)다. 올 시즌 켈리는 3승 6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가 등판했던 13경기에서 팀은 4승 9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3할을 간신히 넘길 정도다. 피어밴드(넥센)도 등판일 팀 성적이 6승 10패로 좋지 않고, 루카스(LG)도 등판일 7승 10패로 부진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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