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우 총재 취임식에서 밝힌 세 가지 목표의 의미

류동혁 입력 2015. 7. 3. 12:12 수정 2015. 7. 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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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우 신임총재가 취임했다. 지난 한국농구대상 시상식에서 박혜진과 함께 포즈를 취하는 장면.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4.13/

신선우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임총재가 취임했다.

WKBL 제 7대 신선우 총재 취임식이 3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렸다.

취임식장에서 신 총재는 3가지의 목표를 밝혔다. 그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아직까지는 긍정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고 했다. 정확한 현실인식이다.

농구는 여전히 위기다. 여자프로농구의 경우, 일단 선수층이 너무나 얇다.

신 총재는 "농구인 출신 클럽 지도자를 많이 확보하겠다. 전국적 대회를 최대한 많이 열어 회원수의 팽창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여자프로농구를 괴롭혔던 선수층의 확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미.

신 총재의 첫 번째 목표다.

그리고 "참신한 마케팅으로 리그의 수준을 높이겠다. 제 2, 제 3의 스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리그가 사랑받기 위해서는 스타 플레이어는 필수다.

하지만 원칙적인 얘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신 총재는 "2년간 시행한 2군 제도,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박신자컵 등을 통해 비 주전선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최대한 많이 열겠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기회가 많아야 스타 플레이어가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여기에 덧붙여 신 총재는 "구단들과 정보공유, 연고지역 지자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참신한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했다. 스타를 만들기 위해 마케팅을 이용하겠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신 총재는 "심판 수준을 높혀야 한다. 기존 심판 교육과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하기 위해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 마무리짓겠다"고 했다.

남자와 여자농구 모두 납득할 수 없는 판정문제로 리그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더욱 심각한 것은 최근 몇 년동안 발생한 고질적인 문제였다는 점이다.

신 총재가 초점을 맞춘 세 가지 목표는 여자프로농구 발전에 매우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 그의 현실인식은 확실히 날카롭다.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매번 엉뚱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KBL과는 다른 점이 많다.

물론 앞으로 실행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스타트는 확실히 끊었다.

2012년부터 여자농구를 이끌어 온 최경환 명예총재가 자리를 함께 해 축하했다. 당시 신 신임총재는 사무총장과 총재대행으로 보좌했었다.

최 명예총재는 "신 신임총재는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는 농구인이다. 저와 함께 3년간 이끌어왔기 때문에 잘 이끌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 총재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는 "구단주님들이 많이 와 주셨는데, 프로는 돈을 써야 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세계무대에서 메달을 딸 수 있다고 확신한다. 많은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한다"고 했다. 현 정권의 실세 중 실세인 최 명예총재를 중심으로 6개 구단은 여자프로농구에 과감한 투자를 했다. 여자프로농구는 여전히 몇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탄탄한 재정을 바탕으로 리그의 발전을 이뤄왔다.

신 신임 총재는 "지금 농구는 위기다. 하지만 남탓을 하면 극복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일단 세 가지 목표는 명확하고 정확하다. 신 총재의 행보에 대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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