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계약' 장충고 권광민, '5툴 유망주'

박현철 기자 2015. 7. 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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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3학년 성적은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나 2학년 시절 팀의 중심 타자로서 일찍이 이름을 알렸고 무엇보다 굉장히 좋은 체구를 갖췄다. 어느 정도 힘도 있고 발 빠르기도 좋은 편이다. 올해 초부터 메이저리그 계약 가능성을 타진하던 장충고 중심타자 권광민(18, 3학년)이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기록 및 통계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http://www.fangraphs.com)은 3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자유계약 유망주 선수들을 나열하며 '한국의 권광민'을 포함했다. 권광민은 장충고 좌투좌타 외야수로서 187cm 90kg의 체격으로 계약금 60만 달러에 컵스와 계약을 맺었다.

이미 지난 4월 봉황대기 전부터 권광민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권광민은 2학년으로서 팀 타선을 이끌며 12경기 0.465 8타점 8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올 시즌은 다소 주춤하며 15경기 0.259 1홈런 9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김덕진, 나장호, 최우진, 이근혁, 김보경 등과 함께 장충고의 조직력 야구를 이끄는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권광민이다.

권광민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한 두 부문을 특화하지 않고 공수주에서 고른 기량을 갖췄다는 점. 좋은 체격에 힘도 나쁘지 않고 발도 빠른 편이다. 도루 능력은 물론 내야 안타로 출루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한 관계자는 "잠재력이 큰 선수인데 올해는 제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른 관계자는 "권광민이 신인 지명에 나왔다면 2차 2~4라운드 정도에서도 지명될 만한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특급 선수는 아니지만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권광민은 컵스와 계약을 맺으며 더 크고 험난한 바다에서 야구 인생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장충고 권광민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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