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 돌려막기 언제까지?
6월 7일 롯데전에서 선발로 나온 이후 25일 만이다. 김병현은 1 2/3이닝 동안 피안타 6개, 4사구 5개 등으로 6실점(6자책) 자멸햇다.
KIA는 한화 선발 탈보트로부터 5회까지 5점을 뽑았으나 초반 대량실점의 부담을 이기기 못하고 7:14로 대패했다.
전날 한화전에는 임준혁이 선발로 나섰다. 지난 5월 31일 NC전에서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진 이후 약 1개월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임준혁은 5이닝 동안 1실점(1자책)하며 승리를 챙겼다.
임준혁은 선발 4승 가운데 한화에 2승, kt와 넥센에 각각 1승씩을 거뒀으나 강팀에는 약해 쭉 선발에 포함될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다.
KIA에서 올시즌 선발로 나선 선수는 양현종, 스틴슨, 임준혁, 험버, 김병현, 서재응, 홍건희, 김진우, 유창식, 임기준, 문경찬 등이다. 선발자원이 풍부한 것이 아니라 믿음직한 선발이 부족해 임시방편 선발이 많이 나선 것이다.
양현종은 105이닝 8승 2패 평균자책점 1.63. 스틴슨은 99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3.82로 1, 2 선발로서 제역할을 했다. 험버는 50 2/3이닝 3승 3패 평균자책 6.75로 퇴출 위기를 맞고 있다. 나머지 선발은 50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KIA는 시즌전 윤석민이 돌아오면서 외국인 2명과 함께 선발왕국을 꿈꿨으나 팀 사정상 윤석민이 마무리로 돌아서고 험버가 부진해 선발 자리에 구멍이 생겼다. KIA의 고정 선발들은 6일 간격으로 등판하고 있다. 스틴슨이 3일 kt전에 선발로 예고돼 5일만에 등판하게 됐지만 대부분은 6일 등판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1, 2선발을 제외하고 그때그때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등판하다보니 부침이 심하다. KIA가 5할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이유중이 하나가 불안한 선발진 때문이다. KIA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0.253로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팀타율 상승과 안정된 선발진 구축이 필요하다.
험버의 퇴출 결정이 빨라져야 함은 물론 김진우, 유창식 등이 제대로 된 선발로 복귀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광주CBS 유영혁 기자] youyou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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