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8.28' 김병현 2군행, 제구력 회복 절실

입력 2015. 7. 3. 10:32 수정 2015. 7. 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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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KIA 잠수함 투수 김병현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병현은 지난 2일 광주 한화전을 마치고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날 김병현은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2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했다. 성적은 1⅔이닝 6피안타 5사사구 6실점의 부진이었다. 김병현의 초반 난조 탓에 KIA는 7-14로 대패했다.

김병현은 올해 1군에서 선발 4경기 포함해 14번 등판해 승리없이 4패, 평균자책점 8.28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는 듯 했다. 5월 21일 사직 롯데전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5월 27일 대전 한화경기에서 5회 4실점했다. 잘 던지다 갑자기 4회와 5회 4실점했다. 그래도 6월 7일 사직 롯데전도 5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그러나 이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셋업맨으로 나섰지만 위기를 막지 못하고 실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6월 13일 광주 삼성전, 16일 잠실 LG전, 18일 잠실 LG전에서 거푸 실점하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다시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제몫을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최고 구속은 140km대를 넘었지만 제구력과 변화구가 날카롭지 못했다. 피안타율 3할4푼3리, 이닝당 출루허용률이 1.84에 이른다. 득점권 피안타율이 4할2푼9리를 기록해 위기에서 흔들렸다. 특히 25이닝동안 사사구 17개(몸에 맞는 볼 6개)를 내주는 등 제구력이 아쉬웠다.

김병현은 지난 1월 괌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해 착실한 훈련과 예년과 다른 구위를 선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2월 갑자기 맹장수술을 하는 바람에 중도 귀국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병현은 향후 2군 실전을 통해 제구력과 구위를 회복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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