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토크③]이국주 "1년간 꼬박 모은 돈으로 건물 샀어요"

김진석 2015. 7. 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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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8년이라는 긴 무명시절을 보냈어요.

"정말 모든건 중간이 어려워요. 무명일때는 이름을 알리고 싶었고 지금은 또 너무 과분한 사랑에 몸둘바 모르겠고요. 돌이켜보면 '의리' 외치던 때가 딱 좋았죠."

-그래도 인기 많은게 좋잖아요.

"아 물론이죠. 힘들었을 때보다 인기가 많아져 좋지만 그만큼 부담도 커요. 아무도 모르는 개그우먼으로 살던 때보다 감사함을 느껴요. 예전에는 대기실에 앉아있으면 저만 빼고 축하영상멘트를 받아갔거든요. 저는 괜찮은데 주변 시선이 민망했어요. 지금은 아니니깐 저로 인해 도움 받는 분들이 있어서 좋아요."

-1년간 수입이 꽤 짭짤했죠.

"다들 얼마 벌었냤고 많이 물어보세요. 물론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수십배 많이 벌긴해요. 광고를 많이 찍어도 몇 억씬 받진 않아요. 또 이거 1년 계약이 아니라 단기계약이라서…. 아빠 지인들이 '딸내미가 30억원 벌었다면서'라고 하신다던데 절대 아니에요. 그건 배우들이지 전 아니에요."

-자산관리는요.

"힘든 시절이 길었던 사람들은 돈을 허투루 쓰지 않아요. 저도 1년 번거 거의 안 쓰고 악착같이 모았어요. 써서 없애는게 무서웠어요. 또 좋은 부모님들 만나 돈 모으기도 편했죠. 통장에 고이고이 모았고 최근 제가 태어난 서울 면목동에 건물 하나 샀어요. 물론 제 돈만으로 산 건 아니죠."

-많이 벌었네요.

"아버지가 표현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정말 좋아하세요. 지금 집에서 버스타고 한두정거장 거리인데 일부러 매입한 건물 근처서 내려 걸어오세요. 사진 찍어서 휴대폰으로 보내주시기도 하고 출근할 때도 건물 한 번 더 보고 가시고. 그런거 보면 뿌듯해요. 내가 잘만 살아도 효도하는구나 싶더라고요."

-'코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새로 준비하는 코너 있나요.

"안 그래도 제작진까지 기대하는 눈치라 부담스러워요. 흔히 말하는 '대박' 한 코너가 나오면 상당히 부담스러워요. 재미있는 코너 짜려고 회의도 많이 하는데 힘들어요. 무언가 이쯤에서 하긴 해야되고 사람들이 실망할까봐 걱정되기도 하고요."

-유행어에 대한 부담도 있죠.

"상당해요. 물론 걱정은 되지만 이것 때문에 위축되진 않아요.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요. 일단 버틸 수 있는데까진 버리텨고요. 코미디언으로 시작했으니 이 바닥을 뜰 순 없어요. 어떻게든 남아있어야죠. 공개코미디를 하면서 다른걸 해야죠. 안 그럼 절대 연예계서 못 살아남을 것 같은 느낌이 들죠."

>>4편에 계속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정시종 기자

장소=삼청동 르꼬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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