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영후, 이임생 감독 따라 중국행

풋볼리스트 2015. 7. 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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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괴물' 김영후(32)가 중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중국 이적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3일 "김영후가 중국 2부 리그 선전FC와 6개월 계약을 맺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임생 감독의 부름을 받아 중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공격수가 필요했던 이임생 감독이 직접 김영후에게 러브콜을 보내 계약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김영후는 국내 무대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2006년 K리그 드래프트에 떨어진 이후 실업축구 내셔널리그부터 시작해 프로 구단에 입단한 입지전적인 공격수다. 내셔널리그 시절에는 엄청난 득점력으로 '괴물'이라 불리며 국가대표 발탁까지 논의됐다.2009년에는 신생팀 강원FC에 입단하면서 뒤늦게 프로 진출의 꿈을 이뤘다. 이후 경찰축구단까지 포함해 2014년까지 K리그서 총 145경기에 나와 48골 17도움을 기록했다.경찰축구단 전역 이후에는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하락세를 겪었으나, 데뷔 초창기의 경기력은 대단했다. 특히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13골 8도움, 14골 5도움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선수가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김영후는 2014시즌 종료 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구단 입단을 타진했으나 계약까지 이르진 못했다. 국내에서도 K리그 챌린지 중하위권 3개 팀이 관심을 보였으나 결국 지난 4월 선전FC 감독으로 부임한 이임생 감독의 연락을 받고 팀에 합류하게 됐다.선전FC는 3일 현재 중국 2부 리그에서 16개 팀 중 14위에 머물러 있다. 이임생 감독은 김영후의 골 감각과 풍부한 경험을 믿고 영입을 결정했다. 프로팀 입단 좌절을 이겨내고 신화를 만들었던 김영후. 이제는 중국에서 두 번째 도전에 나서게 됐다.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인:팩트] 최용수 장쑤행 배경에 '슈퍼에이전트' 있다[클래식 FOCUS] 대전 개편 시작…'경험' 수비+'유망' 공격 영입[인:팩트] 상벌위, '상' 없이 '벌'만 주는 이유는?[한준의 작전판] 균형 찾은 수원, 수비는 돈으로 살 수 없다[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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