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FOCUS] 김두현·황의조, 성남 3연승 도전 '열쇠'

풋볼리스트 2015. 7. 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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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성남FC가 김두현(33)과 황의조(23)를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성남은 4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0라운드를 한다. 앞서 울산현대와 대전시티즌을 연이어 잡은 성남에게는 3연승을 달성할 기회다.성남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13라운드부터 17라운드까지 5경기에서 2무 3패로 주춤하다 울산, 대전을 상대로 연승을 거뒀다. 지난 라운드 승리를 통해 리그 7위까지 도약했다. 승점 26점으로 5위 전남드래곤즈에 2점 뒤져 있다. 3위 포항스틸러스와도 4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라운드서 승점 3점 추가하면 상위권 진입도 가능하다.키플레이어는 단연 김두현과 황의조다. 성남은 상대적으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한 대신 국내파 두 선수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김학범 성남 감독이 가장 믿고 쓰는 선수들이기도 하다.김두현은 지난 대전전에서 정확한 프리킥으로 윤영선의 골을 도왔다. 지난 겨울 성남으로 이적한 후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19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리 수 공격 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김두현이 K리그에서 두 자리 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무려 9년 만의 일이다. 성남일화 소속이었던 김두현은 2006년 K리그 33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공격 포인트 쌓는 속도는 당시보다 빠르다. 정확하게 시즌 절반이 지났으니 산술적으로 김두현은 20개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할 수 있다. 정확하게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성남으로 돌아온 김두현의 공격 본능이 깨어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것뿐 아니라 페널티킥이나 프리킥, 코너킥도 전담하기 때문에 공격 포인트를 쌓을 기회가 많다. 계절이 여름으로 바뀌면서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지만, 킥력과 집중력은 여전하다. 부산과의 경기에서도 키플레이어로 꼽을 수 있다.황의조의 페이스도 무섭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만 7골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성남의 승리를 견인했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성남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황의조는 다재다능하다. 최전방과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다. 스피드가 좋고 활동량도 많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그의 전매특허다. 올 시즌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K리그에서 인정받는 공격수가 됐다.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골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올 시즌 K리그를 포함해 총 12골을 넣었다. FA컵에서 2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을 추가했다. 이 정도면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부끄럽지 않은 성적이다.성남은 두 선수를 앞세워 3연승 사냥에 나선다. 성남은 2014년과 올 시즌 3연승을 기록한 적이 없다. 가능성은 크다. 부산은 최근 5경기서 승리가 없다. 2무 3패로 부진하다. 최근 3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김두현과 황의조가 제 역할을 하면 성남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인:팩트] 최용수 장쑤행 배경에 '슈퍼에이전트' 있다[클래식 FOCUS] 대전 개편 시작…'경험' 수비+'유망' 공격 영입[인:팩트] 상벌위, '상' 없이 '벌'만 주는 이유는?[한준의 작전판] 균형 찾은 수원, 수비는 돈으로 살 수 없다[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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