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이윤석, 이상하게 설득되는 고부갈등 예방법[夜TV]

입력 2015. 7. 3. 07:03 수정 2015. 7. 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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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개그맨 이윤석이 이상하게 설득되는 고부갈등 예방법을 내놨다.

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 백년손님'(연출 민의식 김영식, 이하 '자기야')에서 이윤석은 문제사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윤석은 "처가 식구들과 친하지 않다"며 "사람이 친해지면 정이 생기고, 그러면 사기를 치게 되는 것 같다"라며 처가와 일정 간격 거리를 두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오랜만에 만나서 '아이고, 내 딸하고 아직도 잘 고 있구나' 하는 정도면 된다"라며 "저는 아내한테도 그런 거 안 시킨다. 아내도 마찬가지로 저희 어머니를 자주 안 만난다. 전화 드리라고 하고, 만나라고 하는 거 일체 안 한다. 시장에서 쇼핑하다 마주쳐도 아마 못 알아볼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르는 사람끼리 누가 싸우냐"라고 나름 일리 있는 논리를 펼치며 "처가는 처가 대로 식구들과 잘 지내면 된다. 우리가 결혼 8년차이지만, 갈등이 없다. 아주 평화롭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문제사위 그룹 re.f 출신 방송인 성대현은 "이상하게 설득된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밖에도 이윤석은 의외의 로맨틱한 남편의 모습과 상남자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신혼 초에 바로 아는 척 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숨어 있다가 나와서 뽀뽀해 준다"라며 "아내가 저랑 있는 게 좋은 가 보다. 결혼 8년이 됐는데도 저는 혼자 제 방에서 책 보고 싶은데, 아내는 와서 내가 책 보는 모습을 본다. TV 모니터를 해야 되서 TV를 보면 그 모습을 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결혼 전 처가의 반대에 부딪쳤던 일화를 설명하며 "의외로 제가 남녀관계에선 단순무식한 걸 좋아하는 편이라, 부모님들은 자식을 못 이긴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딸의 마음을 100% 가져오면 된다고 생각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 전에 약속을 잡으며 저는 항상 카페에서 책을 보고 있다. 해가 지면 책을 던져버리고 모든 진도를 쾌속선 타듯이 나갔다"라며 "말보다는 행동이 먼저다. 그러면서도 마지막 만세 라인에선 딱 돌아서며 애간장을 태웠다"고 전했다.

'자기야'는 백년손님이라는 이름으로 자식이기보단 손님이었던 대한민국 사위가 처가에 가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다룬다.

[사진 = SBS '자기야, 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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