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호랑이 잡은 리리아노 "과거는 지웠다"
김재호 2015. 7. 3. 06:58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디트로이트) 김재호 특파원] “과거는 지웠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시즌 5승을 거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부진했던 과거는 지난 일이라고 말했다.
리리아노는 3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리리아노는 7회까지 단 한 번도 상대 타자에게 3루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그는 “모든 구종이 다 낮게 잘 들어갔다.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에 잘 들어갔다.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 뒤에 있는 수비들을 믿었고, 준비한 대로 좋은 투구를 던질 수 있었다”며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리리아노는 호랑이 앞에서는 약했다. 통산 26경기(선발 19경기) 5승 10패 평균자책점 5.59로 부진했다. 지난 2011년 8월 16일 이후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 14경기 성적은 1승 9패였다.
이날 승리로 디트로이트와의 악연을 정리한 그는 “그저 다 지난 일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닥친 일만 신경 썼다”며 안 좋았던 과거 전적은 기억에서 지웠다고 말했다.
타선 지원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우리 팀은 좋은 타선을 갖추고 있다. 나는 그저 좋은 투구로 계속해서 경기를 이끌어가는 것만 신경 쓰면 된다”며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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