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왕""절필"..'썰전'의 돌직구, 독한 혀 답네

김현록 기자 입력 2015. 7. 3. 06:20 수정 2015. 7. 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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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사진='썰전' 화면 캡처

독한 혀들의 전쟁다웠다.

2일 방송된 JTBC '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이 제목처럼 강렬한 직설화법의 향연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국회법 거부권 행사 논란, 신경숙 표절 논란과 이재용의 사과로 보는 사과의 기술 등 시의성 강한 주제들을 다룬 1부는 내내 돌직구가 난무했다.

국회법개정안을 빌미로 불거진 박근혜 대통령의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압박과 관련해 이야기하던 중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이철희는 '탄핵', '왕'을 운운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청와대가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거부 의사를 확실히 한 것을 두고 "대통령도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소신과 별개로,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뭐였나. 대통령이 선거 중립을 해쳤다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철희는 이어 "지금 대통령은 노골적으로 자기한테 반기를 든 사람 떨어뜨린다고 국무회의 석상에서 말 것 아닌가. 선거에서 심판한다고 했다. 선거개입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한 데 비춰보면 탄핵 사유"라고 꼬집었다. 또 "선을 넘어선 것이다. 지금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할 수 있는 것이 헌법에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에 선관위가 박 대통령 발언이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밝혔다는 신문 보도 내용을 덧붙이기도 했다.

강용석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정치9단이라고 하지 않나. 지금 정치력이 가장 강한 건 박근혜 대통령이다. 이렇기 때문에 유승민 원내대표가 잘못하면 다음 선거에서 공천도 못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며 "김무성 대표가 2번 공천 못 받은 적이 있다. 그런 상황도 생각해야 한다. 심각하게 보는 사람은 사약이 내려왔다고도 한다"고 짚었다.

강용석의 독한 진단은 이어진 신경숙 작가 표절 논란에서 더 강력했다. 강용석은 신 작가의 애매한 사과를 지적하며 "우리 문단 전체가 특정 작가에게 너무 의존해 있어 특정 작가가 입는 타격이 문단 전체의 타격으로 보이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

미국의 경우 작가가 많고 표절에 걸리면 작가 생명이 끝난다. 이번 기회에"라고 말하다 말고 "너무 세게 나가나"라며 한 템포를 쉬었다. 이어 "큰 작가에 있어서 표절 문제는 치명적인 것이고 이렇게 되면 '절필'했어야 맞는 것"이라며 "그러나 신 작가는 문학의 땅에서 넘어졌으니 문학의 땅에서 짚고 일어나겠다며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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