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 '종합 3위 목표' 대한민국 선수단, 주목할 선수는?

2015. 7. 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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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일 공식 입촌식을 가진 한국 선수단에 주목할 선수를 알아본다.

이번 대회는 3일 오후 7시 광주U대회 주경기장에서 '젊음이 미래의 빛이다(U are Shining)'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21개 전 종목에 선수 382명과 경기임원 97명, 본부임원 37명 등 총 516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킨다.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에서 종합 3위에 오른 한국은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는 4위로 밀렸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가 광주에서 열리는 만큼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같은 목표에는 효자종목인 태권도와 유도, 양궁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여기에 사격과 배드민턴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종합 3위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주목할 선수로는 기계체조의 양학선(수원시청)과 리듬체조 손연재(연세대), 양궁 기보배(광주시청), 배드민턴 이용대(삼성전기) 테니스 정현이 있다. 특히 이들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선수들이어서 이번 대회 성적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양학선은 3주 전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을 밝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고, 대회 출전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양학선은 체조 도마 종목에서는 세계 최고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1 도쿄세계선수권, 2012 런던올림픽, 2013 안트워프세계선수권대회까지 잇따라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정상의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양학선은 고향에서 펼쳐지는 대회이니 만큼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영국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풀세트 끝에 아깝게 패한 남자 테니스의 희망 정현도 곧바로 귀국해 지난 1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79위인 정현은 4일 남자단식 1회전을 시작으로 5일엔 남자복식 1회전에 출전하며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체조요정' 손연재의 메달 색깔도 관심거리다. 손연재는 2년 전 카잔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유니버시아드대회 메달(볼 종목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표로 했다. 손연재로서는 세계랭킹 1위 마르가리타 마문과 3위 야나 쿠드랍체바(이상 러시아)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금메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리듬체조는 대회 막판인 11~13일에 열린다.

이용대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에서 남자복식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용대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나선다. 남자복식은 고성현과 함께 지난 대회에 이어 호흡을 맞춘다. 배드민턴은 8일 단체전 결승이 열리고 12일에 남녀·혼성복식, 남녀단식 등 5개 종목 결승전이 열린다.

기보배는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탈락의 아쉬움을 만회할 예정이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기보배는 이번 대회 양궁 리커브에서 개인·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이 강한 양궁 리커브 종목은 8일 남녀 개인·단체, 혼성 결승전 5경기가 열린다.

[양학선(첫 번째 사진), 손연재(두 번째 사진), 기보배와 이용대(왼쪽부터, 세 번째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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