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할머니 참석 첫 수요집회

채병건 2015. 7. 3.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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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89·사진 앉은 사람) 할머니가 1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참석했다.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참여해 열리기는 처음이다.

 김 할머니는 “어린이들을 속여 끌고 가 노예 생활을 시키고는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된다”며 “내가 죽기 전에 아베 정부가 과거 일본이 저지른 일을 깨끗이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집회 참석자들은 ‘Justice(정의)’ ‘Right now(지금 당장)’ 등을 영어로 외치며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 모집을 주도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는 “이번 수요집회는 국제사회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상처를 함께 해결하자는 뜻을 담은 노력”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의 이정실 회장은 집회 후 주미 일본대사관에 들어가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일본대사관 관계자들은 이 회장에게 “위안부 문제를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으며 일본 총리와 한국 대통령 간에 대화가 바람직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수요집회에는 현지 평화운동단체 ‘앤서 코얼리션’과 미 여성운동단체 ‘가브리엘라’ 관계자도 함께했다.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mfem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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