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생화학무기 연구원, 생체실험 자료 들고 망명"

2015. 7. 2. 22: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 생화학무기연구소 연구원이 방대한 양의 생체실험 관련 자료를 들고 유럽으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자강도의 강계미생물연구소 소속 연구원 이모(47)씨가 지난달 6일 필리핀을 거쳐 핀란드로 망명했다고 국내 한 북한인권단체가 2일 밝혔다.

이 단체 대표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씨가 겉으로 내세운 망명 이유는 연구에 회의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15기가 분량의 생체실험 자료를 담은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생체실험 만행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이씨는 망명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을 연구소 지하 2층에 있는 유리 속에 가둬놓고 사린가스 실험을 했다"고 폭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안전보위부가 정치범이나 기독교 신자들을 실험 대상으로 공급했다는 것이다.

이씨는 이달 중 유럽의회에서 비공개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anfour@yna.co.kr

"교내 따돌림에 딸 투신·학교 은폐"…부모 진정서
"프로야구 선수 아내가 절도" 협박하고 글올린 30대 덜미
8주간 화장실 안 간 영국 소녀 심장마비사
"김무성 물러가" 외친 10대에 뺨세례…與 부대변인 조사
커피믹스 크기 박스에 3천만원 담아 이완구에 전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