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⅓이닝 2실점 패' 노경은, 아쉬움 남은 복귀전

2015. 7. 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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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인식 기자] 노경은(31, 두산 베어스)이 복귀전에서 패전투수가 되는 아픔을 겪었다.

노경은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2-2로 맞서던 7회초에 선발 진야곱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모친상을 치르고 돌아온 그를 향해 1루측에 위치한 두산 팬들은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하지만 투구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 1군에 등록된 노경은은 복귀전에서 ⅓이닝 2피안타 2실점해 팀의 2-7 패배 속에 패전투수가 됐다.

시작은 순조로웠으나 1사 후가 아쉬웠다. 선두 양석환을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잡아낸 노경은은 외야 좌중간으로 뻗어나간 유강남의 2루타에 위기를 맞이했고, 외야 우중간에 떨어진 손주인의 적시 2루타에 점수를 허용하고 이현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후속타자 박용택이 이현호를 상대로 친 타구가 2루수 최주환 앞에서 크게 튀어오르며 우전 적시타가 되어 노경은의 실점은 2점이 됐다. 7회초 3점을 빼앗겨 2-5로 뒤진 두산은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해 선두 등극에 실패했다.

1군에 다시 올라와 첫 경기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노경은은 당분간 셋업맨 위치에서 던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경은이를 (이)현승이나 (오)현택이 앞에서 던지게 할 것이다"라며 그를 7~8회에 나서는 셋업맨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비록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노경은 역시 좌절할 필요는 없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웃으면서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던 만큼 복잡한 생각 없이 자신의 기량만 발휘해주면 된다. 이미 팀 불펜투수들 가운데 구위는 최고로 인정받았던 노경은이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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