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1개월 만의 승리' LG, 두산에 설욕

2015. 7. 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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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에 설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3득점하며 7-2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되갚은 9위 LG는 35승 1무 41패가 됐다.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1회말 선두 민병헌의 볼넷과 정수빈 타석에서 나온 2루수 손주인의 실책, 김현수의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데이빈슨 로메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외야 좌측에 떨어진 양의지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앞섰다.

그러자 LG는 6회초 진야곱을 두들겼다. 정성훈이 1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4번 루이스 히메네스가 잠실구장 외야 좌측 상단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투런홈런을 날려 2-2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7회초 1사에 유강남과 손주인이 연속 2루타를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여세를 몰아 추가점을 뽑았다. 이현호를 공략한 박용택의 타구가 2루수 최주환 앞에서 튀어 오르며 우전 적시타가 됐고, 대타 서상우가 마운드에 새로 올라온 양현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치며 LG는 5-2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결국 9회초 2점을 추가하고 리드를 지킨 LG의 승리였다.

LG 선발 루카스 하렐은 7이닝 4피안타 3탈삼진 5볼넷 2실점(1자책) 호투했다. 남은 이닝은 이동현-신승현이 이어 던졌다. 루카스는 지난달 3일 마산 NC전 이후 근 1개월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6패)째를 따냈다.타선에서는 동점 투런홈런을 날린 히메네스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4번의 몫을 확실히 해줬다. 이외에 유강남이 4타수 2안타, 손주인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박용택도 1번 타순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산은 선발 진야곱이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했지만 불펜이 경기 후반을 책임지지 못해 역전패했다. 41승 31패가 된 두산은 3위로 내려앉았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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