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이후 삼성 점유율, 오히려 올랐다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애플만 살렸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실제 데이터를 공개하며 반박했다.
미래부는 2일 설명자료를 통해 아이폰6 출시 이후 아이폰6 구매자 중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한 비중은 5.5%(이통3사 제출자료, ‘15.6.30 기준)에 불과하다면서 요금할인제도가 애플의 판매량을 더 늘려 국내 휴대폰 산업에 타격을 준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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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이폰6, 6+ 출시 후 애플의 점유율(‘14.4분기)은 미국에서는 전분기 대비 13.8%p증가(27.9%→41.7%)했으며, 일본에서는 13.3%p증가(38.0%→51.3%)(가트너, 2015)했다.
국내 단말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상승한 것은 ①대화면 아이폰6+ 출시로 인해 애플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선호가 과거에 비해 높아진 점, ②최초로 LGU+를 포함한 이통3사 전체를 통해 개통이 가능해짐으로써 소비자의 선택권이 커진 점, ③중고폰 선보상제 등 아이폰에 유리하게 이통사 마케팅이 이루어진 점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얘기다.
또한 아이폰6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고 국내 제조사 점유율이 하락하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애플의 점유율은 하락하고, 국내 제조사 점유율은 점차 상승해 아이폰6 출시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특히 현재 삼성전자(005930)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아이폰6 출시 이전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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